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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LINE

"... ..."

칼슬레 타라스토
―그리하여 기계는 인간의 마음을...

「기사 교본을 인간 형태로 만들면 이럴 것이다,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 무뚝뚝하다...」
그의 모습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하나 같이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가 긴장을 풀고 있는 모습을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 없을 정도로 빈틈이 없다.
언제나 무표정과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흐트러지는 일 또한 없다.
입고 있는 기사단 정복은 이를 증명하듯 언제나 깔끔하고 교본의 착용 예시와도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융통성 하나 없는 원리원칙주의자.
그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는 이유기도 하고 그 위로 올라갈 수 없는 원인이기도 하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엄격하게 구나 이는 단 한 명, 시켈로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감히 무기가 주인에게 간섭할 수 없다는 이유.
‘폭군’이 된 현재에도 이는 동일하게 이어진다.

칸다라의 습성을 그대로 체득한 방패.
외부인을 경계하지만 이미 안면을 익힌 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누그러진 언동을 보이고 있다.
물론 그것은 칼슬레 개인의 기준이라 존댓말과 예의바른 행동이 ‘누그러진’ 모습이냐는 것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

타라스토라면 이 잘 만들어낸 무기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선왕의 살아남은 시선을 뒤이을 무기.
그들이 만족할 정도의 방패를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이 타라스토의 전반에 깔려있다.

성의 인물은 사용인을 포함한 모두의 얼굴, 이름, 간단한 특징을 모두 외우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돌았다. 이는 곧 칼슬레 본인이 긍정함으로써 사실로 밝혀졌다.

그는 그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계획된 방패였다.
태어나 몸을 가눌 수 있게 되자마자 당연하게도 가문은 혹독한 단련을 시작했다.
의문을 가질 시간은 없었다.
생각이라는 건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인데 어린 칼슬레에게는 그런 틈은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칼슬레가 할 수 있는 것은 묵묵히 주어진 명을 따르는 정도였다.

다행히도, 혹은 예상대로 그에게는 자질이 있어 몸을 극한까지 단련하는 것에 성공했고, 그 주변의 기대에 부응해 밤빛 기사단원이 되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한계 검사가 아닌데도 비올라토가 되는 기염을 토했으나, 본인은 전쟁 참여로 인해 무덤덤했다는 이야기. 다만 시선으로 선발될 때는 아무리 그 칼슬레조차 놀람을 비췄다는 모양이다. 그로 인해 비올라토는 그만두게 됐지만 당연히 미련은 없다.
물론 지금도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어진 자투리 시간은 기본적으로 단련에 쓰곤 한다.

요청이 있다면 단원들의 상대가 되곤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성 안의 모두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인물과 안면이 있다.
성격이 성격인 탓에 깊은 교류를 맺은 이는 없다시피하지만 -일방적으로 칼슬레 쪽에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교류라고 치지 않는다- 최소 인사정도는 나눠본 적 있다.

따로 배우자는 없다.
가문에서 지시했다면 그에 따랐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칼슬레 또한 원하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독신. 다만 어린 아이에게는 기묘한 감정을 느끼는 듯. 특히 활발하거나 ‘아이다운’ 아이는 대하기 어려워한다.

기사단에서 상대를 호칭할 때는 ~경, 명령투를 쓰지만 한결같이 딱딱한 인물이라 그 말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일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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