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건

  • 1
    히페리온 1년

    개벽

    빛이 세상을 연 날

    빛의 신 히페리온, 그리고 손을 잡은 신들이 함께 이 낙원의 어둠을 몰아내고 터를 잡았다. 히페리온과 네 가문의 첫 번째는 그들의 화신이라 전해진다. 어둠 속에서 살아가던 인간에게 빛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빛을 숭배했다. 세력은 점점 거대해지고, 왕국이 되었다. 

    RECORD #01
  • 2
    히페리온 233년

    인간의 시대

    사라진 화신들

    왕국은 화신들에 의해 발전되고, 유지되었다. 기적을 일으키고 여느 인간과는 다른 빼어난 존재들. 그러나 화신들은 '나의 딸아이에게 왕국을 맡긴다'는 짧은 메세지를 남긴 채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인간의 세대가 바뀔 때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 뒤늦게 깨달았다. 신은 우리 곁을 떠났고, 인간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RECORD #02
  • 3
    히페리온 378년

    빛의 증표

    우리는 버려지지 않았다.

    국왕. '미아 히페리온'이 밝히길, 지난 밤 꿈 속에서 첫 번째 빛을 보았다고 하였다. 그것이 첫 번째 빛임을 확신한 것은 잠에서 깨어난 자신의 가슴 위에 '증표'가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미아 히페리온은 이것이 자신에게 힘을 줄 것임을 확신하며 '빛의 증표'라 이름을 붙였다. 그 뒤, '타라스토' 가문, '엘리스트라' 가문, '멜린' 가문, '쟈말카' 가문에서도 가주에게 빛의 증표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은 이 증표가 어떤 힘을 준다고 공통적인 증언을 하였으며, 실제로 '리겔 타라스토'가 증표의 힘을 보여주었다. 리겔 타라스토는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토토라스카께서 응답해 자신에게 힘을 준다고 하였다. 

    신은 더 이상 직접 관여하지 않을 뿐,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기도에 응답할 것이다. 
    RECORD #03
  • 4
    히페리온 566년

    반란

    증표를 갖지 못한 자들

    그들은 증표를 갖지 못했다. 그러므로, 신을 부정했다. 자신에게 힘을 주지 않는 신은 없는 것과 다름 없다. 온전한 인간의 시대를 위해 새로운 왕이 오를 때라 주장하며 '르누아 히페리온'을 앞세워 반란이 일어났다. 르누아 히페리온의 세력은 왕국의 주축을 차지하는 자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내전으로 번졌다. 

    RECORD #04
  • 5
    히페리온 570년

    꽃과 뱀, 플로아

    신을 믿지 않는 땅

    4년, 내전이 끝나고 히페리온은 둘로 나뉘었다. 신이 없는 땅, '플로아'. 그곳은 아름다운 꽃이 가득하고 풍요로운 땅이다. 더 이상의 내전이 이어지는 것을 누구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같은 국민에게 검을 겨누는 것에 신은 힘을 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온전히 매듭짓지 못하고 갈라섰다. 르누아 히페리온은 내전 중 치명상을 입어 왕위에 올라 역할을 다할 수 없다고 전하며 유리 히페리온을 즉위 시켰다. 그리하여, 플로아의 첫 번째 왕. 유리 플로아가 탄생했다.


    그리고 우리는 적이 되었다. 

    RECORD #05
  • 6
    히페리온 602년

    사이탄

    갈 곳 잃은 자들

    내전으로 터전을 잃고 히페리온에도, 플로아에도 속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방치되어 있는 땅에 모였다. 그 거친 땅을 갈고, 갈고, 또 갈았다.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될 만큼 거칠고 나는 것이 없는 땅이었으니 당연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여겨졌다. 누구도 그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기적이 일어났다. 메말랐다 믿어 의심치 않던 땅에 맑은 물이 샘솟았다. 긴 세월의 염원이 빚어낸 기적이었다. 첫 번째로 괭이를 들었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이름 없는 자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였다. 그들만의 작은 왕국을 이루었다. '사이탄'. 갈 곳 없는 이들의 나라. 

    그렇기에 히페리온도, 플로아도 사이탄에 관심을 주진 않았었다. 이때까지는.
    RECORD #06
  • 7
    히페리온 622년

    빛의 재단

    선의가 만들어낸 것

    한 번도 발견된 적 없는 광물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자체로 빛을 머금고 있었고 품고 있으면 정신이 맑아졌다. 누구도 지은 적 없으나 누군가 지은 듯한 재단에서 발견되었다. 사이탄의 주민들은 이것이 신화 시대의 흔적이라 여기고 보호했다. 빛의 재단의 소식에 히페리온이 눈독을 들였다.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긴장감이 돌았다. 사이탄은 전쟁의 트라우마를 회복하지 못한 사람들의 나라였으므로 당시의 국왕, 토쿠 사이탄은 히페리온의 종속국이 되기를 선택했다.  
    RECORD #07
  • 8
    히페리온 657년

    하나가 되기 위해.

    다시 시작되는 전쟁

    히페리온과 플로아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히페리온도, 플로아도 서로의 땅을 탐냈고 하나의 국가로 돌아가길 원했다.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휴전을 반복하면서도 어느 한 쪽이 멸망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만 같았다. 

    RECORD #08
  • 9
    히페리온 800년

    어둠의 증표

    속삭임이 들렸다.

    긴 전쟁으로 모든 것이 노쇠해갔다. 그때, 신이 빌려준 힘을 가질 리 없던 플로아에서 신의 힘을 가진 자가 나타났다. 히페리온은 혼란에 빠졌다. '어둠의 신', '어둠의 증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둠의 신이 플로아에 손을 들어주었다는 것도. 두려움을 느낀 히페리온은 종전을 원했다. 대가로 영토의 일부를 내어주었다. 어째서 더 싸워보지 않고 결정했느냐는 말들에 대답했다.

    "어둠이 깨어났다. 어둠이 온다. 어둠에 대비해야 한다."
    RECORD #09
  • 10
    히페리온 985년

    경고를 잊고,

    어리석은 전쟁

    시간이 흐르고, 어둠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는 잊혀졌다. 히페리온 980년,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다. 플로아는 단단히 작정한 듯 밀어붙였다. 히페리온은 승기를 잃고 있었다.


    히페리온 985년, 그 날. 히페리온의 기사단은 몰살 당할 위기에 처했다. 

    왕과 후계자가 함께 참여한 전장에서 모두를 잃을 처지였다. 누구도 살아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비올라토의 지원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먼저 길을 연 것은, 시켈로스 히페리온. 후계자였다. 


    어둠이 몰려왔다.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왕, 루모스 히페리온이 전사하고 시켈로스 히페리온이 빛의 증표를 이어받고 앞장서 비올라토와 함께 돌격했다. 비올라토의 대부분은 쟈말카의 한계검사였다. 그들은 시켈로스 히페리온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했다. 


    기적적으로  승리했으나 모두 만신창이였다. 그것은 플로아도 마찬가지였다.

    혼신의 힘을 다한 전투로 플로아의 주요 전력들이 전사하거나 치명상을 입었다. 그렇게 10년 뒤, 히페리온의 승리로 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RECORD #10
  • 11
    히페리온 1000년

    폭군

    새로운 위기

    시켈로스 히페리온은 '시선'에게 일러두고 암행을 다녀왔다.
    아이를 하나 안고 돌아왔다. 단지 그 뿐이었어야 하는데….
    측근들이 말했다. 시켈로스가 제정신이 아닌 것이 틀림 없다고.
    그리고 시켈로스의 행보는 그를 증명하듯 했다.
    RECORD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