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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LINE

꿈 속에서 깨어나셨습니까? 지금은 주무실 시간이 아닌 듯 합니다만.

알리사 타라스토

눈처럼 새하얀 존재. 그는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말이 있었다.


저에 대해서 무엇이 궁금합니까? 비밀입니다. 당신에게 알려줄 정보는 없습니다. 그야, 프라이버시는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함부로 알려줄 수 없는 노릇이죠. 알고 싶다면 직접 알아가도록 하십시오. 알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무언가 알아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어느 것이 진실인지 판별해서 알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눈처럼 새하얀 머리카락과 새하얀 눈동자. 잔잔하고 흐릿한 인상에 검은 줄안경을 걸치고 있다. 살풋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지도 모르나, 꽤 다정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타인에게 말을 걸고는 한다. 긴 머리카락은 리본으로 느슨하게 묶어 내렸고 잔머리는 정리 하지 않은 채 이리저리 휘날린 채다.  (전신- 커뮤 지원 / 두상 - 생선님 커미션)

잔잔하게 웃으면서 스스로의 흔적을 남기려고 하지 않는 존재. 쉬잇, 그만. 제 정보는 비싸답니다. 알고 싶으시다면 비싼 값을 치루셔야 할 겁니다. 그렇게 모든 걸 숨기고, 미소로 얼버무렸다. 어딘가로 떠날 것만 같은 사람. 멀리서 바라만 보기만 하는 방관자. 그렇지만, 왕국과 왕족의 충성은 확실하다고 자부할 정도의 행동을 취하고는 했다. 모든 것에 무관심하면서도 모든 것에 관심을 쏟고 있는 듯 같은 행동. 삶의 경계선에 걸쳐서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존재. 그만큼 흐릿하고 존재감이 옅고 남기는 것이 없다고 볼 수 있었다. 마치 스스로의 머리색과 눈색처럼 새하얀 존재다.

Ⅰ. 취미로는 독서를 즐긴다. 독서할 시간이 있을까 싶지만, 시간이 난다면 틈틈이 책을 읽었다. 종류는 가리지 않았으며 주로 문학 책을 읽는 거 같긴 싶었다. 방대한 내용이 펼쳐지는 걸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한 취향인지는 모르겠다. 


Ⅱ. 어두운 색 표지의 수첩과 작은 만년필을 품 속에 지니고 있으며 이것저것 중요한 내용을 필기하며 머릿속에 집어넣어 기억해두고는 한다. 펼쳐본다면 알아볼 수 없는 필기체로 많은 내용이 적혀있다. 일부러 날려쓰는 듯 보이며 중간중간 그려져 있는 그림의 묘사는 꽤 세부적으로 그림 실력이 좋아 보인다.


Ⅲ. 바람을 타고 느껴지는 특유의 향이 있다. 폐에 깊이 파고 들어서 서서히 잠식해 나가는 향은 음울한 꽃향기 인 것 같다. 스스로의 체향일까? 인공적인 향수의 향은 아닌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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